석파정 서울미술관 요시다 유니 Alchemy 관람기 요시다 유니를 만나다 여느 날처럼 트위터를 하던 중 한 사진을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 봤을 때는 그저 드라마 포스터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설명글에 있는 'CG 편집 효과가 아니다'라는 내용을 보고 필자는 포스터를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포스터 안에 담긴 충격적인 아이디어와 섬세함을 발견하고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물들의 번짐 효과가 실제로 색을 맞춘 파일철과 책 등을 쌓아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이디어의 신선함에 즐거웠고 그런 아이디어의 깔끔한 실행력에 짜릿했습니다. 너무 멋진 작가의 발견에 저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포스터를 만든 바로 그 작가가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