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우동스테이션 판교직영점

외출한 김에 외식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무얼 먹어야 할지 특별히 생각나는 것은 없었다. 무작정 근처 아브뉴프랑에서 먹을까 일단 가봤지만 오랜만에 온 아브뉴프랑에는 있던 것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겨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던 참이었다.
 
그러던 와중 식당 목록을 둘러보니 나온 우동전문점.
우동. 간단한 점심 한 끼로는 딱이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그냥 따뜻한 끼니를 먹을 생각으로만 찾아간 음식점이었다.
 

 
인테리어는 이름 스테이션답게 외국의 어느 역 같은 레트로풍 분위기였다. 가운데 앉을 수 있게 준비된 바 테이블도 마치 역내 간이국숫집이 연상된다.
 
주문 방식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전광판에 주문번호가 떠서 직접 음식을 픽업해 오는 방식이었다. 먹고 나서도 그릇을 안쪽 오른쪽에 있는 퇴식구로 가져다주면 된다.
 
약간 푸드코트가 생각나는 느낌이다. 확실히 부담 없이 혼밥 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는 대표로 보이는 소고기우동과 히레카츠 세트 메뉴를 시켰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음식은 내 기대 이상이었다.
 
우동은 모찌와 곤약이 들어있고 크게 썰어 구운 듯한 대파와 고기가 올라가 있었다. 카츠는 두툼하고 연한 핑크빛이 맛있어 보였다. 그리고 국물을 맛본 순간 와, 감칠맛이 너무 좋았다. 고기와 대파의 감칠맛이 나면서도 깔끔한 맛이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불향도 은은하게 나서 전혀 거슬리지 않고 어우러져서 좋았다. 향이 맛을 하나로 묶어주는 느낌이었다.
 
카츠도 그냥 사이드메뉴일 줄 알았지만 정말 맛있었다. 두꺼워서 먹기 힘들 줄 알았는데 한입 베어무는 순간 고기가 참으로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입안 가득 넣고 먹어도 기분이 좋았다.
 
 
 
 
 
 
식사는 성공적. 정말 맛있게 그릇을 거의 다 비웠다.
다음에는 마제로 먹어봐야지.
 
 
 
 
 

 
이름: 우동스테이션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우동스테이션 판교점 2층 204호
영업시간: 월~일 11:30~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전화번호: 070-8780-7090
 
<가게 소개>
우리만의 우동을 만들기 위해, 전통 우동부터 현대 우동까지 배울 수 있는 일본으로 답사를 떠났습니다.
전통우동인 사누키우동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트렌디한 우동까지 다양한 우동을 경험했고,
우리만의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동맛의 종착역, 우동스테이션'을 만들었습니다. 
 
<가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udonstation_pangyo
 
<아브뉴프랑 매장안내>
https://www.avenuefrance.co.kr/pangyo/store/storeView?idx=396&pageNo=1&brandCategory=&brand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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